JCI 2015년 경남ᆞ울산지구 동기회장 협의회 워크숍

19.6.15~16 위양지관광농원

신나는 물놀이장 이용과 가족 레크레이션으로

이어져

가족들과 함께하신 오붓한 시간 고맙습니다()

■ 위양지에 가 보아라

세상이 싫고 괴로운 날은 

이팝꽃 내리는 위양지에

가 보아라 

들풀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람을 안고 고목은 알몸으로 누워 사람을 듣는다

굳이 거실, 식탁이라는 문명어가 없어도 

이슬처럼 해맑게 살아가는 연못의 뿌리들 

때로는 비 오는 날 헐벗은 언덕에 알몸으로 누워도 

천지에 오히려 부끄럼 없는 초록빛 마음들 

세상이 싫고 괴로운 날은 위양지에 가 보아라 

내 가진 것들이 

오히려 부끄러워지는 나무들의 침묵 

숲의 포옹

노숙자 아니고선 함부로 위양지에 안길 수 없으리

바람 불면 투명한 바람의 이불을 덮고 

꽃이 피면 파르르 꽃잎 위에 무정처의 숙박계를 쓰는...

이름마저 따뜻한  위양지는

슬픈 나의 여인숙 

언제나 빈 마음으로 걸어면 슬픔은 슬픔대로 가고 기쁨은 기쁨대로 온다

세상이 싫고 괴로운 날에는 위양지에 가 보아라

-장현호(밀양향토사연구회)

무엇에 집중한다는 것은

자신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나

언제 얼마만큼 집중하느냐에 따라

미처 살피지 못하고 놓치는 것들도

적지 않음을

우리는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야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 한 곳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가다가도

숨고를 틈을 가져야 하고

주변을 둘러보며 

자신의 지금 모습을

스스로 들여다볼 짬을 내어야 한다고

위양지는 말합니다.

애태우고 마음 졸이며

죽네사네 각을 세웠던 대다수의 일들이

날들이 한참 지난 뒤에는

그저 그런 일들이 되고 마는 것을

우리는 지나온 경험으로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또 눈앞에 놓인 모래알같은 현상들이 

전부인양 들여다보며

세상을 까맣게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위양지에 가보라고 줄곧 권하는 것일지도...

일년 삼백육십오일

하늘이 맑고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고

바람이 나뭇가지를 간지럽히기도 하고

푸르르 푸르르 새들이 이리 저리

숲을 헤집고 다닙니다.

어떤 날은 비가 내리고

또 어떤 날은 바람이 불어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다가도

문득

나 이렇다고 

훤히 들여다보라는 듯

속을 다 열어재치기도 합니다.

비가 흩뿌리면 움츠리지 않고

바람이 할퀴고 있어도 반항하지 않으며

꾸욱 꾸욱 제 속내만 웅켜잡고 버티느라

용을 쓰는 게

어찌보면 참 답답고 어리석어보이기도 합니다만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해가 가로질러 노닐도록,

구름이 풍덩 빠져도 좋을,

지나는 그 누구라도 

말벗이 되어주고

무슨 소릴 하든 들어줄 것이라는

너른 가슴을 드러내 놓고 말입니다.

위양지에 오시면

누구라도 친구가 아니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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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남대구경북물놀이장

밀양 위양지관광농원(6~8월 물놀이장)

*문의:055)355-8887

#하계수련회 접수중

*참조:위양지관광농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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